[코드스테이츠 PMB 17기] W4D4 - 왓챠피디아의 UX 라이팅

세상의 모든 취향을 내 손에, 왓챠피디아

왓챠피디아 제공 서비스 / 출처 : 왓챠

 

왓챠피디아는 영화 평가 프로덕트로 시작하여, 현재는 TV 시리즈, 도서, 웹툰 평가 및 추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왓챠 브랜드 스토리에서 확인한 왓챠피디아의 제공 서비스를 읽어보며 인상 깊었던 점은 왓챠피디아라는 프로덕트가 사용자가 만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용자는 왓챠피디아에 자신이 경험한 콘텐츠를 평가하고 기록하여 자기만의 콘텐츠 아카이브를 만들고, 왓챠피디아는 사용자들의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프로덕트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왓챠피디아의 UX는 어떠한지 탐구해보고 싶어 이번 과제의 대상으로 삼았다.

 

 

태스크 및 유저스토리

 

태스크

• 왓챠피디아의 사용자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고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기록과 평가'라고 생각한다. 개인화된 맞춤 추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결국 평가 데이터가 기반이 되기 때문에, 평가 데이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따라서 유저의 태스크를 '왓챠피디아에 들어가 내가 본 콘텐츠를 기록하고 평가하기'로 정했다.

유저스토리

• 왓챠피디아 사용자들은
• 개인화된 맞춤 추천 서비스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 받기 위해서
• 그동안 경험한 콘텐츠를 평가하고 기록하기를 원한다.

 

와이어프레임 디자인

 

사용자의 태스크와 유저스토리를 바탕으로, 왓챠피디아의 '평가' 화면 와이어프레임을 분석하고 개선해보려고 한다.

먼저 현재 왓챠피디아 '평가' 화면의 와이어프레임과 스토리보드이다.

 

왓챠피디아 '평가'화면의 현황과 와이어프레임, 스토리보드

 

와이어프레임과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보니, 화면 자체는 깔끔하지만 왓챠피디아가 사용자들이 경험한 콘텐츠를 쉽게 평가하기에 아쉬운 점이 세 가지 있었다.

 

1. '평가' 화면의 기본 정렬 설정값은 랜덤 영화이다. 이 랜덤 영화의 기준이 어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지 알 수 없기에 쉽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막상 평가를 하려고 들어가 보니 내가 본 영화가 별로 없었다.
2. 평가 카테고리 아래의 정렬 필터와 평가할 영화 검색 아이콘이 너무 작아서 알아차리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요소가 평가를 방해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3. 영화를 별점으로 평가하고 나면, 그 이후 더 이상의 액션이 없다. 역시 작아서 잘 안 보이는 더보기 버튼을 눌러 기록을 더하거나, 내가 본 영화를 또 찾아 헤매야 한다.

 

개선 와이어프레임 디자인

 

왓챠피디아 현재 '평가' 화면에서 아쉬웠던 점 중, 세 번째에 집중해 개선을 해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시청하거나 읽고 나서도 잊고 있는 콘텐츠가 있을 것이고, 그 콘텐츠 또한 사용자의 취향에 포함이 될 것인데 왓챠피디아는 6억 8천만 개의 데이터를 자산으로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경험했을 법한 콘텐츠를 왜 평가할 때 추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가' 화면의 슬라이드를 내리고 내려 사용자가 시청한 콘텐츠가 나와 별점을 매겨 평가를 하면 거기서 그냥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해당되는 콘텐츠의 특성(감독, 배우, 장르, 등등)과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별점을 매긴 영화 바로 아래에 사용자가 봤을 법한 또 다른 영화의 평가를 추천하여 연속적으로 사용자의 평가를 유도하는 방식을 개선안으로 제안하고 와이어프레임과 스토리보드를 작성해 보았다.

 

개선한 '평가' 화면의 와이어프레임과 스토리보드

 

UX 라이팅

 

'평가' 화면에서 아쉬웠던 또 다른 점 중 하나는 정렬 필터였다. 기본 설정값인 '랜덤 영화'라는 단어가 명확하지 않아 해당 내용이 눈에 띄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평가'를 하기 위해 들어온 탭이니, '랜덤 영화'와 같은 뉴트럴하고 모호한 단어보다 '평가할 영화가 없으신가요?'라는 물음으로 변경해 평가할 영화를 찾을 만한 필터로 설정할 수 있게 유도한다면 왓챠피디아 사용자가 평가를 쉽게 남길 수 있는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UX 라이팅 제안 (변경 부분 붉은 글씨로 표시)